하얀 눈 위에 그린 당신 하얀 눈 위에 그린 당신 / 하원택 눈 위에 당신 모습 그리면당신 모습 너무나 아름다워바람이 질투하여 지워버리고눈 위에 당신 목소리 남겨두면너무도 감미로워바람이 울부짖어 흩어버리고눈 위에 당신 눈망울 그리면태양조차 눈 부시다고당신 눈망울 지워버리고아무래도 안 .. 좋은시 2010.01.17
눈은 마당에 깃드는 꿈 눈은 마당에 깃드는 꿈 / 황인숙 눈이 온다 먼 북극 하늘로부터 잠든 마당을 다독이면서 단풍나무 꼭대기에서 갸우뚱거리던 눈송이가 살풋이 내려앉는다 살풋살풋 둥그렇게 마당이 부푼다 둥그렇게, 둥그렇게 눈은 마당에 깃드는 꿈 마당은 커다란 새가 됐다 그리고 단풍나무 꼭대기에서 작은 새가 .. 좋은시 2010.01.09
살아가는 이유 살아가는 이유 / 장시하 봇물처럼 솟구치는 시의 열정보다 이슬처럼 맺혀지는 사랑의 애틋함이 더욱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이겠지 사랑에는 늘 아픔이 있어 가슴 저리는 아픔이 있어 헤어짐이란 목숨을 주어서라도 받기 싫은 선물 가끔씩 당신과 함께 걸었던 그 거리를 그 아름다웁던 파스텔톤 거리.. 좋은시 2010.01.08
장미의 기도 장미의 기도 이 해인 피게 하소서 주님! 당신이 주신 땅에 가시덤불 헤치며 피흘리는 당신을 닮게 하소서 태양과 바람 흙과 빛줄기에 고마움을 새롭히며 피어나게 하소서 내뾰족한 가시들이 남에게 큰 아픔 되지 않게 하시며 나를 위한 고뇌속에 성숙하는 기쁨을 알게 하소서 주님 당신 한분 믿고 사.. 좋은시 2010.01.06
저무는 이 한해에도 저무는 이 한 해에도 - 이해인 노을빛으로 저물어 가는 이 한 해에도 제가 아직 살아서 보고,듣고,말하고,생각할 수 있음을 사랑하고,기도하고,감사할 수 있음을 들녘의 볏단처럼 엎디어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새로이 태양이 떠오르듯 오늘은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제 마음의 하늘에 환희 떠오르시는 .. 좋은시 2009.12.28
눈 내리는 풍경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좋은시 2009.12.23
그리운 날 사람 냄새가 그리운 날은 꽃마다 향기가 있듯 사람도 향기가 있지 어떤이는 낙엽타는 냄새가 나고 어떤이는 누룽지의 구수함이 배여 있고 어떤이는 너그러운 웃음이 배여 있지 스쳐 지나쳐도 꽃향기가 배인사람 쳐다만 봐도 호수가 느끼고 처음 만난 사람인데 남같지 않은 사람 내맘까지 차분하게 평.. 좋은시 2009.12.21
친구의 우정 2009년 12월 6일 속초해변 아침 일출광경 ♡ 친구의 우정 ♡ //초원 김찬회 어느 심성 고운 친구의 조용조용한 음성으로 풀어내는 生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갈피를 넘기듯 친구는 잊을건 잊어야 한다고... 그 이야기는 조용히 내려 놓는다 난 눈물을 머금은채, 그래야지... 고맙다 친.. 좋은시 2009.12.12
11월 은행나무 길 ♡ 11월 은행나무 길 //최영희♡ 어느 심성 고운 여인의 조용조용한 음성으로 풀어내는 生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11월 황금빛, 은행나무 길을 걷는다 책갈피를 넘기듯 여인은 다음 이야기를 할 때는 그 이야기는 조용히 길 위로 내려놓는다 이것은 꿈이요, 이것은 희망이었어요 그리고 이것은 환희요, .. 좋은시 2009.12.07
12월의 기도 12월의 기도 / 윤영초 마지막이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아쉬운 시간 저 멀리 지나가 버린 기억 차곡차곡 쌓아 튼튼한 나이테를 만들게 하십시오 한해를 보내며 후회가 더 많이 있을 테지만 우리는 다가올 시간이 희망으로 있기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하십시오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사 안부.. 좋은시 2009.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