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迎春山中幽居
(읽기)영 춘 산 중 유 거
(해석)개나리 산중에 머물며
(의역)개나리 산중에 머물며
燕子喃喃歸古巢
(읽기)연 자 남 남 귀 고 소
(해석)제비는 지져귀며 둥지로 돌아오고
(의역)제비가 옛둥지에 돌아와 제갈제갈 지져귄다
杏桃花灼灼蝶蜂尋
(읽기)행 도 화 작 작 접 봉 심
(해석)살구 복숭아 꽃(이 만발하여) 벌나비가 찾아들고
(의역)살구 복숭아꽃 만발하여 벌나비 찾아 오는데
山中幽居不知逝
(읽기)산 중 유 거 부 지 서
(해석)산중에서 (머물다)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
(의역)산중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구나
柳綠鶯鳴春已深
(읽기)류 록 앵 명 춘 이 심
(해석)버들잎 푸르고 꾀꼬리 울면 봄이 이미 깊어졌구나
(의역)버들잎 푸르러 꾀꼬리 우니 봄은 깊어졌다


- 香星漢詩集 85쪽 -
# 이 시는 필자의 부친이신 애국지사 김재황께서 생전에 본인의 작시를 포함해서 평소
좋아하는 한시를 정성껏 편집 향성한시집을 발핼해서 소중한 친구분들과 가족 친지들께
건네 주시고 세상을 떠나셨다.
그의 호는 "향성" 이시며 그의 호를 붙여서 "향성한시집" 이라는 제목으로 총 96쪽으로
한시를 수 백 편 수록해 놓았으나 워낙 어려운 한자가 많아서 본인의 한문 실력 으로는
읽고 해석하기가 너무 어려워 중국어를 전공한 여식의 도움을 받아 첫 해석해 보았다.
잘못된 해석이 있을 경우 구독자 님들의 올바른 지도를 당부드리며 이 글을 포스팅하며
올린 사진은 필자가 편집해 넣은 것이며 본 한시는 "향성"께서 일제시대때 전국(남북)항
일운동조직하고 암행활동시 산중 유거 생활 하시는 현실을 노래한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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