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가을들꽃

실크리버 2014. 9. 3. 09:26

 

 

      9월이 시작되었죠 무덥던 날씨가 갑자기 사라지고 시원한 가을이 되었습니다 어느덧 텃밭에는 김장채소가 제법 푸르게 무럭무럭 자라나고 익어가는 감을보니 벌써 가을임을 느낌니다. 1주일 후면 추석과 백로 담담다음주면 추분이고요 그러면 1년농사를 거두어 들이는 추수의 계절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들녘 벼이삭은 황금빛으로 점점 무르익어가고 올해는 벼농사가 풍년이 될 것 같은데도 벌써부터 하락되는 쌀값 때문에 농부들의 얼굴엔 근심걱정이 가득 합니다 FTA 때문에 걱정하게 하더니 웬놈의 세월호 사고가 덜컥 생겨가지고는 국내경제가 말이아니게 꼬이며 경기 침체로 이어지고 있죠 모든 농산물 가격 바닥을 기고 있으니. 농민들의 한숨소리도 점점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 푸르고 시원한 가을하늘 아래 빠알간 고추 널어 말리는 어머니의 모습에 가던길 멈추게 하고 푸른 하늘에 고추잠자리가 고향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하며 하늘하늘 코스모스 피고 머지않아 국화꽃 만발하면 산에 들에 곱게 단장한 가을 단풍이 감탄을 연발케 하는 시원하고 아름다운 계절이 되겠죠?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신종플루 걱정은 안해도 될지...? 이럴 때 일수록 부지런히 산책하며 건강한 체력관리를 해야겠어요.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실크리버& 초원 올림 -

     

     

    오늘 꽃은 당신이였음 합니다.


      가*을*들*꽃

     

     

      가을들꽃


      무르익어 가는 가을 들녘에
      가을 들꽃이 피었다.

      누가 부르지도 않았건만
      가을이면 맑게 피어나
      말없이 우리 곁을 찾아
      지켜 주는 들꽃들.....

      이들이 돋보이는 것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스스로가 묵묵히
      청아한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 돌보아 주는 이 없고
      밑거름이 풍부한 땅도 아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을이면 해맑은 꽃을 피워내는 들꽃이

      봄이면 씨 뿌리고 여름에 땀 흘려
      가을에 거두어 들이는
      어쩌면 그렇게도
      농부의 순수한 모습과 꼭 같을까

                                            


                 늘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초원






     




    ~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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