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회
날마다 사는 날이 나라 생각
그의 고백이 슬퍼서
나는 무릎사이에 얼굴을 묻었읍니다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오래된 슬픔 하나
올곧게 살아오신 당신
내 어깨위에서 흐느낌니다
이제는
돌아보는 슬픔 앞에
미움도 욕심도 없읍니다
사랑해요 아버지
가끔 높이 부를 빛나는 이름이 있어
슬퍼하지 않으렵니다
아버지에게
가는 길
-큰딸 김정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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