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jesusletter.kr/pimage/f/44.jpg)
나를 흔들고 있습니다
나를 괴롭게 합니다.
그리움 때문인지 아니면 기다리다 지쳐서인지 비몽사몽간 나를 흔드는
꿈속에서도 그대는 보이지 않고 어지간히도 애를 태웁니다.
여러 가지 번잡한 생각들은
나를 놀리듯이 하늘에 띄웠다가 떨어뜨렸다가
반복하면서 지치게 만듭니다.
아침에 일어나
좋아하는 과일을 한입 깨물어 보지만
입안이 까칠해져 아무 맛을 느끼지 못 합니다
시원한 아침 공기는
내 피부에 와 닿지만 속에서부터 올라오는 기분 나쁜 느낌이 가을을
누리는 마음의 여유조차 빼앗아 갑니다.
미식거리는 속은 가슴까지 올라와
금방이라도 내 안에 있는 찌끼를 다 토해내려 합니다.
스스로 이기지 못하는 정욕은
나를 흔들어 대고 그 늪에서 허우적거리다가
점점 깊은 곳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나는 알고 있습니다.
세상은 나를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지만 내 영혼은 그대가 곱게 감싸고 있어
낙엽 밟는 기분 좋은 소리를 들으며 가을로 들어갑니다.
요한일서5 : 18절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x-text/html; charset=iso-8859-1" wmode="transparent" volume="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