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파란 가을 하늘을 보며 그리고서는

실크리버 2009. 11. 4. 22:45



   
    파란 가을 하늘을 보며 그리고서는 / 낭송 : 도 경원 파란 가을 하늘을 보며 그대 있는 곳으로 조금 더 가까이 가려하지만 나를 막고 서 있는 세상이 발을 붙들고 놓아 주지 않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만 보아도 왠지 모를 서러움이 복받쳐 한 방울 눈물이 주르륵 흐릅니다. 떨어지는 낙엽만 보아도 가을에는 생에 대한 아쉬움을 가슴으로 부여안으며 더욱 진한 그리움에 잠을 못 이룹니다. 오늘은 그곳으로 가려 합니다 손가락 마디 하나를 자르는 고통이 따르더라도 나를 붙들고 있는 질긴 인정의 끈을 끊고 담을 뛰어 넘고 싶습니다. 그리고서는 이 가을에는 꿈속에서라도 좋으니 그대 품에 안겨서 사랑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한번 만이라도 좋으니 내 심장을 뜨겁게 하는 그대 사랑의 느낌을 가슴에 가득 담아 보고 싶습니다. 오늘 그대를 느낍니다. 비록 내 육체는 세상이 붙들고 있지만 영혼은 벌써 그곳에서 그대가 주는 사랑으로 가을날의 행복을 가슴에 가득 담고 있답니다. 요한일서5 : 19절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x-text/html; charset=iso-8859-1" wmode="transparent" loop="-1">

      '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사람  (0) 2009.11.19
      나를 흔들고 있습니다  (0) 2009.11.04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0) 2009.11.04
      깊어가는 가을 밤  (0) 2009.11.01
      개망초 꽃  (0) 2009.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