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년의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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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2월21일 05시 15분
아직은 젊은 당신이 56세의 일기로...
하고픈 말도 다 하지 못한채 내 곁을 떠나
영원한 안식의 세계로 가셨습니다.
한참만에 오늘은 당신이 내게 찾아왔는지
무척 보고싶어 죽을 지경 입니다.
오늘이 9년24일째 되는 날 입니다.
당신과 행복하게 한 백년은 같이 살고 싶었는데...
당신 사랑을 심고 싶었던 푸른 초원도 외롭기만 하고
밤하늘 빛나는 당신의 별을 보며
당신의 모습을 그려 보아도
이제는 당신이 보이질 않습니다.
내 삶도 자꾸 외롭고 쓸쓸하기만 합니다.
당신을 생각하면 할 수록 눈물만 흐릅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당신의 무덤가에 다가서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진달래 양지꽃 할미꽃 수선화도 심었습니다.
잎과 꽃이 서로가 만날 수 없다는 상사화도 심었습니다.
이글에 좋아하는 '백년의 약속' 음악도 실었습니다.
긴 세월 같아도 짧기만 한것이 인생인데
이 다음 내가 이세상을 마치는 날엔
저 세상에서 꼭 당신을 만날것입니다.
영원히 죽지 않는 하늘나라 그곳 우리의 본향에서
당신과 함께
아주 영원히
사랑을 나누며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2018.3.16.- 당신의 남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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