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

까치설과 설날

실크리버 2018. 2. 15. 14:29

까치설과 설날의 유래 옛날 삶이 넉넉하지 못했던 시절 정월 초하룻날은 아이들에겐 한해중 최대의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그 날 만큼은 풍요롭게 먹고 예쁜 웃을 입을수 있고 ~ 세배돈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우리 설보다 하루 전날을 까치설이라고 하는데 그 재미난 유래를 알아 봅니다. 설날은 한문으로는 원단(元旦:으뜸되는 아침) 또는 원일(元日),세수(歲首)라고도 하는데 모두 한해의 첫날이란 의미이고 모든 행동을 조심하란 뜻에서 신일(愼日)이라고도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한해의 첫날이 좋와야 일년내내 복이 들어오고 만사형통한다고 믿었으니 정월 초하룻날에는 벽사초복(僻邪招福:간사함을 피하고 복을 부르는 것)의 자세로 근신함과 동시에 새해에 대한 각오를 다젔답니다. 따라서 설날은 그저먹고 놀기만 하는 명절은 아닙니다. 설날의 유래에 대해선 여려가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있는데요. 첫번째는 새로 다가오는 한해가 낯설어서'낯설다'의 '설'이라고했답니다. 두번째로는 새로운 한해가 오면 나이를 어쩔수 없이 더 먹게되므로 가는 새월이 서러워'서럽다 섧다'란 뜻에서 '설'이라고했답니다. 그런가 하면 한살 두살할 때의 나이를 세는 단위'살'의 옜말이 '설'이므로 거기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불렀던 동요중에 윤극영 선생님이 작사작곡한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 이래요~♪"라는 노래가 있는데 왜 하루전날을'까치설'이라고 하는지에 대해선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해저 온답니다. 옛날 삼국시대때에 신라에 소지왕이 있었는대 왕후가 왜척세력들과 짜고 왕을 죽이려했으나 까치와 돼지,용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런데 돼지와 용은 12지 동물이라서 각각의 년이 있으나 까치는 그게 없으므로 소지왕은 감사하는 마음을 기리기 위해 한해의 첫날 바로 전날을 "까치설날이라 부르도록 했다고 합니다. 까치란 말이 '아치설'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엣날 우리말로'아치'는 '작다'라는 의미 로 섣달 그믐날은 설보다 작은 설로써 아치설이 변하여 까치설로 되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까치는 집근처에 둥지를 틀고 사람에게 해로운 벌레를 잡아먹고 살았으므로 우리 조상들과는 매우 친근하게 지냈으며 그 울음소리도 맑고 청하하여 아침에 울음 소리를 들으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고 전해온 만큼 길조로 대접받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까치들에게도 멸절이 있긴 있어야겠지요!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https://youtu.be/9mJoY3Bx3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