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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아버님을 불러 봅니다.

실크리버 2018. 1. 26. 00:20

          애국지사 아버님을 불러 봅니다.




      아버님 생각이 납니다.

      돌아가신지 14년.,,,,

      아버님은 어린 우리 가족을 내박쳐 둔채 

      서울로 떠나 독립운동 하시느라 우리 온 가족이

      무척 어려운 환경속에서 살아왔던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늦게서 나마, 나라에서 그 공훈을 알아 주시고

               애국지사로 추서 해 주어 지금은 

               자랑스러운 아버님으로 생각하게 되었지만

      내가 어렸을적엔 아버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서

      우리 형제자매,어머님 모두가 너무나 고생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어려움을 안겨 주신 아버님을 무척 원망 했습니다.


      지금은 독립유공자 자손으로서

      애국지사 아버님의 훌륭하신 과거 신의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버님께서는 2004년12월 7일(음력 10월 25일) 타계 하셨습니다.




      돌아 가신지 14년이나 지났는데도


      오늘은 왜 그렇게도 생전 모습이 보고 싶은지 .......



14년전 장례를 마치고 감사의 인사를 올렸던 글 다시 올려 봅니다.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지난 12월 7일 돌아가신 아버님 상례를 치를 때 따뜻한 위로의 말씀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조용히 흐르는 현충원 군악대의 진혼곡과 함께 사열 속으로 이어지는 아버님의 행렬 뒤 따르던 가족 친지들은 눈물을 머금은 채 태극기로 감싼 아버님의 모습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장엄한 조총 발사 소리는 산천을 움직였고 우리를 머리 숙여 눈물을 떨구게 하였습니다. 한없이 눈물 흘려 울었습니다. 마지막 가시는 님의 영전에 명복을 빌면서 우리들 유족과 조문객이 줄지어서 헌화하는 모습이 준엄하고 경건했습니다.

 아버님!

 이제는 고통 근심 걱정 없는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평안히 지내시기 바랍니다. 아버님의 영혼이 하늘에서 내려다 보시면서 기뻐해 주시기 바랍니다. 상례를 주도해 주신 보훈처,현충원 관계관님과 애도를 표하신 모든 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애국지사 "김재황" 장례를 마치고 -                2004년 12월 10일                아들 김 찬 회 올림

☞ Jeg Ser Deg Sote Lam(당신곁에 소중한 사람) / Susanne Lundeng

↑ 35년전 생전에 가족 야외 나들이 사진


↑ 25년전 생전에 가족나들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