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2월

실크리버 2011. 2. 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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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3)/靑松 권규학
    
    
    긴 겨울 보내고
    빨리 새봄을 맞이하려고
    다른 달보다 키가 작은 달
    싱그러운 햇살
    맑아지는 마음
    2월을 시샘달이라 한다지
    2월엔
    다가오는 것에 겁내지 말고
    떠나는 것에 애처로워도 말고
    그저 물이 흐르듯
    자연스레 마음을 담아내는
    너와 나, 우리의 달이기를.(11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