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리화랑 가는 모노레일(좌) ·······································→ 약초캐는 노인의모습(우)
모노레일이 미끄러지듯 계곡 속으로 들어 간다.협곡의 양쪽엔 웅장한 바위 봉우리들의 절경이 지나치는데 가이드가 약초노인의 모습을 안내하여 멀리 조그맣게 있는 약초노인상을 더듬 거려 찾았다. 참 기이하다. 약초노인은 해가 저물고 길을 잃고 산에서 해메고 있다. 종점에 도착하니 약초노인을 기다리고 있는 약초노인의 딸,세자매가 애처롭게 서있다.자세히 보니 맨앞에 큰언니는 아이 하나를 안고 또 하나는 등에 업은채,둘째는 아이를 하나 등에 업은채, 세째는 임신중인 모습으로 약초노인을 애처롭게 기다리고 있다. 이 다음 다시 관광 올때는 세째도 출산해서 아이를 업고 있을거라는데......???!!!
장엄한 산봉우리들(좌) ··················································→ 세자매 바위(우)
|
연동초교 36동창회원 부부 - 세자매 바위 배경으로 찍은 기념사진
십리화랑의 계곡을 나오며 다시한번 장엄한 경치에 감탄을 하고 모노레일 출발지로 돌아와서 기다리던 버스로 5분정도 이동해서 천자산 매표소에 왔다. 여기까지는 아래에서 위로 장엄한 경치를 올려다 보는 관광이였다. 장가계에서는 모두 경관이 아름답고 아래를 내려다 볼때는 아슬아슬하고 소름끼치는 깊은 계곡과 높고 웅장한 바위기둥들이 놀라워서 "와"하고 입을 닫지 못하는 곳이란다.
수백미터의 절벽을 이루고 있는 천자산은 해발 1250m로 천자산 입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8분 정도 올라가면 천자산의 정상에 오르게 된다. 구름위에 우뚝 솟은 천자산 정상에서 곳곳에 보이는 비경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들 또한 하늘에 사는 신선이 된 듯한 착각이 든다.
|
천자산 케이블카 매표소(사진사 / 우롱왕)(좌) ···→ 공중케이블카에서 본 비경(우)
케이블카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3분정도를 가다보니 하룡공원에 도착하였다 하룡공원은 중국의 10대 원수 중 장가계에서 태어난 하룡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 하룡장군 동상은 6.5m의 높이에 9톤의 무게로서 100년 동안 중국에서 만들어진 동상 중 가장 큰 동상이라고 한다. 공원입구에 있는 하룡공원 이라는 글자는 1995년 3월에 강택민 총서기가 직접 쓴 것이다.
하룡공원에서 좌측으로 이동하면 어필봉(御筆峰)과 선녀헌화라는 봉우리를 만나게 된다 어필봉은 흙이 없는 돌봉우리 위에 푸른 소나무가 자라서 마치 붓을 거꾸로 꽂아 놓은 것 같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전쟁에서 진후 천자를 향해 황제가 쓰던 붓을 던졌다고 해서 "어필봉"이라는 이름이 붙여 졌다고 한다. 어필봉은 무릉원의 10대절경중 한곳이라고 한다 선녀헌화는 선녀가 꽃바구니를 들고 꽃을 뿌려주는 형상을 하고 있는 모습같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手捧花槃下凡來,散滿幸福留人間.:손에 꽃광주리를 들고 내려오니 행복이 인간세상에서 가득 뿌려지리)
|
천자산 / 선녀헌화/선녀가 꽃바구니를 들고있는 모습(좌) ····→ 어필봉(御筆峰)의 모습
|
천자산 / 하룡장군의 동상(좌) ·······→원가계 / 남쪽에서 바라본 天下第一橋 (우)
15시10분 하룡공원에서 원가계로 가기위해 버스를 타러가던중 토가족 아가씨들이 북소리 장단에 한국노래를 불러 환영해 주는데 가던길 잠깐 멈추고 장단소리에 춤을추며 흥을 돋궜다.그리고 팁으로 여러사람이 자진해서 1천원씩 내놓고 떠나왔다. 훗날에 좋은 추억이 될것 같다.
|
하룡공원구경을 마치고 원가계가는 버스를 타러 가는 길목에서 토가족 아가씨들의 북소리 장단으로 우리 노래를 불러 환영해주고 있다.이들은 자매들인지 왼쪽엔 이들 어머니인듯 나이든 아주머님이 앉아있는데 생활고에 어려움이 있는지 처절해 보였다.혹시 토가족이 아니고 우리 한국 조선족은 아닌지....
|
토가족 아가씨들의 북소리 장단으로 우리 노래를 불러 주는 데에 흥을 돋궈 춤 한마당..... 부인들은 점잔빼느라 노래만 따라서 부르고..............
다시 버스를 타고 40분을 이동하여 원가계로 향했다. 2003년 10월 초에 왔을때는 비포장길이었던 것이 이번에 와보니 포장이 되어 있었다.지금부터 2개월전 즉 2006년 10월에 깨끗이 아스팔트 포장을 해놓았다 한다. 해발 1200m의 산정상에 길을 만들어 차를 타고 이동 할 수 있도록 한 중국인들의 관광지 개발은 놀라운 일이다.
원가계의 풍경은 이번 여행에서의 가장 하이라이트였던것 같았다 천하제일교,오녀출정(五女出征),정인곡(情人谷),배선대,미혼대(迷魂坮)등 말그대로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 착각에 빠질듯한 풍경에 그만 넋을 잃을 정도로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미혼대라고도 했으니 활짝 펼쳐진 경치에 진짜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였다. 내가 느끼기엔 장가계에서는 원가계경치가 으뜸이라는 생각이 든다.
|
천자산에서 원가계로 오면 북쪽에서 남쪽으로 가면서 맨처음 보는 풍경이 천하제일교를 배경으로하는 장엄한 바위기동 산을 볼수있는데 여기부터 "와!"라는 탄성이 나온다. 이사진에서는 중앙상단 좌측의 공간위에 조금 붙은듯한 곳이 "천하제일교"이다
원가계를 구경하면서 특이하게 재미있는것 하나는 천하제일교 난간에 걸려있는 자물통에 관한 이야기 인데 가이드가 하는말 연인이 죽을 때까지 함께 사랑하며 살자는 맹서와 함께 자물통을 잠그고 열쇠를 그 아래 수백m 바위 절벽인 계곡에 던진단다. 헤어지려면 자물통을 열어야하는데 열쇠를 찾아 올 길이 없으니 헤어질래야 헤어질수 없는 연인사이가 될 수밖에 ...
|
북쪽에서 바라본 천하제일교(좌) ·······→여기가 天下第一橋(천하제일교) (우)
|
원가계 / 天下第一橋 난간의 열쇠(좌) ··············→원가계 / 오녀출정(五女出征)(우)
天下第一橋(천하제일교)는 두개의 봉우리가 연결된것이 마치 사람이 만든것 같은데 다리위를 거닐다보면 마치 내가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이다.천하 제일교는 높이가 300m쯤 되는 바위산 봉우리가 연결된 것이기 때문에 아래를 보면 오금이 오싹 할 정도의 소름이 끼친다.어느정도 내려다 보다 무서워서 바닥 끝까지 보는 사람이 없다.이곳의 산은 관람 위치인 현위치에서 앞를 보면 평평한것 같아도 아래 바닥을 보면 모두가 족히 3 ~4백미터 높이의 바위기둥 산들이 모여 있는 형상이라 내려다 보면 아찔할 정도의 장관을 이룬다
미혼대를 지나 계곡사이에 놓여진 철재다리를 지나 원가계의 경치를 다 구경하고 공원인듯 가드레일이 있는 풀꽃길을 걸어가다 보니 바위산 꼭대기 白龍電梯(백룡전제: 엘리베이터) 광장으로 도착했다. 엘리베이터는 높이가 320m 가 좀 넘는다고 하며 세계에서 제일이라고 한다. 엘리베이터는 3대가 나란히 운행하고 있다. 운행 고도가 313m이며 그중 156m는 수직동굴이고 171m는 산체에 붙인 수직강철구조로 구성되였다 엘리베이터의 반은 산속으로 반은 바깥으로 되어 잠시 경치가 보이다가는 터널 속으로 들어가 버려 밖은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산절벽에 엘리베이터를 만들수 있었을까 중국인들의 장대한 스케일에 그저 고개가 숙여질수 밖에 없었다. 엘리베이터를 타며 다시 생각하니 원가계 구경은 300m이상의 높은 산꼭대기에서 산꼭대기로 다니며 장엄한 경관을 본샘이다.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시계를 보니 17:05분 다시 버스를 타고 무릉원 입구로 이동하였다. 정말 기나긴 하루일정이었다.
|
원가계/ 정인곡(情人谷)(좌) ·········→절벽에 설치된 白龍電梯(엘리베이터)(우)
백룡엘이베터로 내려서 아래광장에 대기하고 있던 공원버스로 3분정도 나오니 장가계 금편계곡 광장이 나온다.이미 오늘은 날이 저물어 어두어지기 시작하고 서편의 장엄한 바위 봉우리 사이로 초저녁의 하얀 둥근달이 높게 걸쳐 있다.일행은 더 어두어지기 전에 금편계곡의 400m높이 바위산 기둥을 그리고 맑은 계곡물을 감상하며 약 40분간 구경을 했다. 마침 한국식 탁주와 부침개를 파는 식당이 있어 막걸리로 목도 추기고 허기를 채우고자 장가계 일반 서민 음식점을 잠시 들려 보았다.
|
금편계곡입구의 상점과 연탄배달하는 사람들(좌)····→ 금편계곡 입구의 봉우리들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금편계곡은 금 채찍처럼 생겼다해서 이름이 붙여졌는데, 이 부분이 바로 손잡이 부분에 해당된단다.
금편계곡은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20리길 정도의 평평한 돌길을 2시간 30분 정도 걷는 도보코스이다 그런데 우리는 왕복 40분정도 중간에 나무로 다리를 만든곳에서 되돌아왔다 천자산이나 원가계에서는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코스라면 이곳은 밑에서 위를 쳐다보게되는 코스이다 계곡 양편으로 우뚝 솟아있는 봉우리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솔솔했다. 아기자기한 자연경관과 맑은공기는 너무나 우리의 심신을 편안하게 해준다.
다시 20분 정도 버스를 타고 무릉원 입구에 도착하여 전용버스로 바꿔 타고 숙소로 왔다.
|
잠시 막걸리로 목을 추기고 부침개를 먹으며...
이번 여행 중에서 제일 많이 걸은 날이었던것 같다. 호텔에 도착하여 일행이 모두 의자에 나란히 앉아 발마사지를 받았다. 마사지 시간은 1시간정도 였고 발마사지는 약초풀은 물에 발을 담고고 있다가 물이 식을때?까지 상체를 마사지 해 주고 발에 크림을 바르고 발바닥과 주변의 지압과 안마를 반복하는 것이다. 남자는 여자들이 여자는 남자들이 나란히 앉아 "아파요?" "시원해요?" 계속 물어 본다. 그들과는 약간의 눈짓 손짓으로 의사 소통을 하며 익살과 농담으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재미있게 피로를 푼다. 이곳에 들어 오기 전 가이드로 부터 한화 3천원 정도의 팁을 주라는 귀뜸을 받았기에 3천원을 팁으로 주고 나왔다. 마사지를 끝으로 저녁식사후 힘들었던 이틀째의 일정을 끝내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