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도 놀다가는 굽이굽이 3만6천봉…중국 계림
** 여행은 계림 이강 부터 여행이 시작된다** ^^^^^^^^^^^^^^^^^^^^^^^^^^^^^^^^^^^^^^^^^^^^^
1일차 첫째날 : 2006.11.30.목요일.약간의 구름,하루종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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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놀다가는 굽이굽이 3만6천봉…중국 계림(구이린:桂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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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림(桂林)의 산수는 중국에서 옛부터 천하제일로 꼽혀왔다. 중국의 정치가이자 시인이었던 진의(陳毅)는“신선이 되는 것보다 계림 사람이 되는 게 낫다”고 했고, 중국에서는 계림 산수는 세계 8대 기적으로 봐야한다며 이강,관암동굴,요산을 별4개 관광등급으로 친다 계림의 산수는 왜 사람들의 혼을 빼놓는가. “산(山)이 빼어난 곳도 있고 수(水)가 빼어난 곳도 있지만, 계림처럼 산수가 모두 빼어난 곳은 드물다”라고 관광 가이드는 설명하고 있다. 계림은 도시 전체가 산수(山水)의 절묘한 조화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계림의 산들은 높이80 ~ 100m안팎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뾰족한 세모 모양을 띠고 있다. 보통의 산은 완만하게 타고오르는 구릉이 있게 마련인데 계림의 산은 봉우리만 있는 듯 깎아지른 절벽으로 서 있다. 계림에 있는 3만6천여개의 이러한 산들은 서로 이어지고 포개지면서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해 낸다. 산이 이런 모양을 띠고 있는 것은 이곳이 석회암으로 된 카르스트 지형이기 때문이다. 계림은 3억6천만년전에는 바다였던 곳으로 1억5천만년전 지각변동이 생겨 수많은 봉우리와 낭떠러지가 형성됐다. 이후 세월의 풍화를 거치면서 지금과 같은 특이한 지형으로 자리잡게 됐다.
계림이강의 절묘한 경관(좌).....→가마우지기념 카르스트지형산배경 (우)
계림산들의 풍경은 이강(離江)에서 유람하며 볼때가 가장 찬연하다. 이강은 계림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거리의 북쪽에 자리한 싱안(興安)현에서 발원한 물길 중 일부가 흘러들어온 것이다. 폭은 좁지만 길게 늘어져 있는 이강은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아 강 양쪽에 겹겹이 들어선 산의 모습을 고스란히 비춰낸다. 이강에는 1급수 어종인 쏘가리(이곳에서는桂花魚라 함) 피라미 민물새우 참게 등이 산다. 황하강 등 강물이 뿌옇기로 유명한 중국에서 이강처럼 맑은 강은 드물다. 때문에 이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가면서 거울 처럼 맑은 강물에 비친 산을 감상하는 것이야말로 옛부터 시인 묵객들이 이승에서 즐길 수 있는 신선놀음이라 아니할수 있겠는가. 이곳 대나무는 뿌리 하나에 한개씩 대나무가 나오는것과 달리 한포기에서 30여개씩 나와서 10m ~ 20m씩이나 크며 끝이 봉황의 꼬리처럼 생겼다고해서 봉미죽(鳳尾竹)이라 부른다.그리고 이곳의 물소들은 사람이 길들여 농사일에 사용하는데 밭갈이를 하지 않을때는 자연상태로 이강(離江)에 놓아두어 물소들은 이강(離江)의 수초를 먹고 자유롭게 사는데 우기철 물이 많을때는 물소가 20여분씩 잠수하여 수초를 뜯어 먹고 물위에 떠 다니며 지내는 풍경은 볼만하단다. 집에서 기르는 흰오리도 이강(離江)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자연과 더불어 산다.이곳의 가축들은 모두가 거리나 들이나 강에서 자유롭게 활보하며 살아가는데 이채롭게 보이며 이곳의 이런 삶이 평온하게 보인다..
자유로운 물소(좌) ···········→ 이강가에 이뤄지는 평화로운 삶(우)
이강 유람에서는 산수의 경치를 더욱 운치있게 해주는 소품들이 여럿 등장한다. 강을 타고 내려가다 보면 대나무로 만든 ‘조바이’라는 쪽배가, 소금쟁이가 물에 몸을 올려 놓은 듯 살포시 떠 있다. 한 사람이 겨우 앉을 만한 길쭉한 이 배를 타고 사람들은 가마우지로 고기잡이를 한다. 가마우지는 오리만한 크기의 고기잡는 새로 적당히 목에 줄을 묶어 작은 물고기는 잡아 삼키도록 하고 큰 물고기는 낚아채서 삼키지 못하고 주인에게 바친다. 이강 양 옆으로는 봉미죽(鳳尾竹)이 대나무 숲을 이루어 아름답게 이어달리고. 여기에 물소들이 서너 마리씩 한가로이 유유하는 풍경이 곁들여지면 이강 유람은 절정을 이룬다.
이강(離江)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계림에서 양수오(陽朔)에 이르는 83km의 물길이다. 계림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양수오는 ‘작은 계림’이라 부른다. 장쩌민 전 국가주석은 양수오를 보고 “계림산수갑천하 양삭풍경갑계림(桂林山水甲天下 陽朔風景甲桂林:계림의 산수는 천하제일이고, 양수오의 풍경은 계림보다 낫다)”이라며 최상급의 감탄사를 남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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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수오에는 또 하나의 풍경이 보태진다. 영화 ‘붉은 수수밭’ ‘영웅’ 등을 만든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연출한 연극 ‘유삼제(劉三제:유씨네 셋째 딸)’가 매일 한차례씩 공연되고 있단다. 소수민족인 장족 남녀들이 연분을 맺는 음력 3월3일의 풍속을 극화한 이 작품은 양수오의 뾰족 산과 이강의 자연을 무대 삼아 펼쳐진다. 이강 2㎞와 12개의 산봉우리를 천연배경으로 총 600명의 배우가 등장하는, 그야말로 ‘시적이고 꿈같은 풍경’이다. 수백 명의 배우가 붉은 천을 들고 강을 가로질러 건너고, 온 몸에 전구를 단 배우들이 멀리 있는 산에서부터 물 위를 걸어 관객석 쪽으로 달려오는 등 60분 내내 절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강(離江) 유람 돌아오는 중 절벽아래 강으로 연결된 큰 굴을 볼수 있었는데 해양산에서 내려오는 물 줄기가 관암동굴속을 통해 폭포수를 이루고 굴속의 내를 이루며 이강(離江)에 도달하는 것이란다.이강(離江)에서 이굴로는 위험해서 사람이나 배가 갈수 없다고 한다.
관암동굴은 1.5km 코스로 40분간 관람하게 되는데 3년전 이굴속에서 발견했다는 1500년 살았다는 산거북을 3마리 볼수 있었다.먼저 2층으로 걸어서 관람하는데 동굴속에서 폭포수 소리 요란한 폭포절벽, 두꺼비상, 미인처녀, 각종 옥석, 종유석, 석순, 석주들이 조명으로 아름답게 비쳐 볼만한 볼거리다.동굴에서 나올 때는 1층으로 내려와 배를타고 600m정도 손전등을 가지고 동굴의 기이한 경치를 보며 나오다가 중간에서 배에서 내려 각자 운전하는 모노레일을 5분정도 타고 나오는데 이 또한 스릴있고 재미 있었다.
관암동굴속의 폭포수(좌) ·········→천오백년 묵은 살아있는 거북 (우)
요산은 계림에서 제일 높은 1,000m높이의 유일한 흙산이며 리프트를 타고 25분 걸려 정상에 오를때 계림시내와 유명한 골프장과 36,000개 봉우리의 산들이 함께 어울어진 계림의 산수가 한눈에 아름답게 들어와 감탄을 자아낸다.요산에는 고사리와 각종 산나물이 많이 난다.정상에는 선물가계가 여러개 있는데 짝퉁c급 상품이 많으므로 품질적으로 사지 않는게 좋다고 권고한다
계림시내에 있는 한식식당에서 한식 점심을 먹는데 태어나서 최고로 맛있게 먹어 봤다.고소한 참기름으로 밥을 비벼도 먹어보고 고추장도 옛날 토종고추장 그향기와 그맛이었다.우리나라에서도 맛볼수 없는 어렸을적 그 고추장맛을 이 식당에서 제대로 맛을 볼수 있었다.이곳 농민들이 손으로 지은 고추로 손으로 빻아서 집에서 담근 고추장이란다.옛날 어머니께서 해 주시던 식생활 문화와 같은 아직 문명에 때 묻지 않은 자연 본래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식사후 계림시내에 있는 옥석 박물관에서 세계에서 제일큰 옥석배(船)의 작품을 보았다.판매가격이 얼마나되나 물었더니 "아직 가격은 모른다"한다. 옥석의 값비싼 제작품과 보석들을 구경하고 진주목걸이도 선물로샀다.
시내에 있는 복파산에서 계림시내의 전망도 볼만했다. 복파산 아래 조그만 바위동굴엔 중국인들의 한시(詩)들, 마애불 조각그림 그리고 석불들이 조각되어 있다.그리고 시내에 있는 코끼리의 코를 뚜렸이 표현된 기이하게 코끼리 처럼생긴 상비산을 둘러보았다.
계림의풍경을 배경으로 요산 리프트(좌) ·········→상비산 전경 (우)
마지막으로 한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계림 시내의 호수 운하다. 인공호수 양강쓰호(兩强四湖)는 이강의 물을 끌어 들여 도시를 감싸는 운하로 만들어진 것이다. 작은 배를 타고 이곳을 돌면 호수 중간중간 놓여있는 이국적인 다리와 주변의 특징있는 건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건물마다 색색의 조명이 들어오고, 건물 앞에서 이런저런 공연들이 잇따라 열리는 야경이 환상적이다. 계림에서 강은 도시를 안아 흐르고, 사람들은 강 위에서 산을 안는다.
▲여행쪽지…구석구석 자전거 여행 권할만
계림을 제대로 관광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현지 가이드는 자전거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 천천히, 자전거로 돌아다니면 천하제일이라는 계림의 산수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계림 시내는 인도(人道)가 대리석으로 돼 있는 데다 자동차 도로 옆에는 자전거 길이 따로 만들어져 있어 자전거 타기에 더없이 좋다.
자전거 배낭 여행객들에게는 계림보다 더 잘 알려진 곳이 양수오이다. 양수오 곳곳에는 서양식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다. 이강의 강변을 따라 하이킹을 하다가 중간중간 자전거를 세워놓고 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 마시는 여유를 즐길수도 있다. 양수오에는 중국에 하나뿐인 서양인 거리도 있다. 중국어 못지 않게 영어를 많이 들을 수 있는 곳으로 서방 여행객들이 맥주 한잔 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 많이 들른다. 자전거 여행은 계림 2박, 양수오 3박의 코스가 적절하다.
계림은 계수나무가 많아 숲을 이뤘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됐다. 연중 10월 한달은 계수나무 꽃이 피어 계림은 계수나무 향이 전 도시를 은은히 휘감는다. 계수나무 꽃으로 만든 계화주, 계수나무 잎으로 만드는 계화왕차는 계림의 특산품으로 유명하다.
중국 광서성 자치구에 속하는 계림은 베트남까지 차로 6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곳 주민은 소수민족인 장족으로 사람들 생김이 베트남 사람들과 많이 닮았다. 이곳 여자들은 중국에서 가장 편하게 살며 아침에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며 밥을 하지 않는단다. 주식으로 안남미 쌀가루로 만든 쌀 국수를 만들어 즐겨 먹는다.
서울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매주 월·수·목 세 번 직항 편을 운항한다. 운항시간은 3~4시간 정도. 중국관광비자를 받아야 한다. 이곳은 아열대 기후이며 연평균 19도로 따뜻하다. 가장 추운 1월의 평균기온은 7.9도, 최저 기온은1도, 가장 더운 7월은 평균28도, 최고 기온은 35도~39도까지 오른다.강수량은 매우 많은 편으로 연간 2700mm가 온다.10월부터 2월까지는 비도 잣고 늘 흐린날씨에 운무현상이 있으며 4~5월은 우기철이란다.그리고 7~8월엔 햇빛을 많이 볼수 있는데 40도까지 기온이 올라 이곳 남자들은 시내에 버스를 타고 다닐때도 아래는 반바지 생활로 거의 여름을 보내며 여자들은 대부분 잠옷 차림으로 다닌단다.이곳엔 순수 재래식 농사를 짓는데 한국에 비유하면 60년대의 농사 수준으로 순전히 인력이나 가축에 의존한다.벼농사는 3모작을 한후 4모작때는 채소 농사를 많이 하고 5모작엔 올방개를 논이나 밭에 심어 밤같이 생긴 올방개를 캐내어 수확하면 맷돌로 가루내어 묵을 만들어 먹는데 한국의 메밀묵이나 도토리묵 보다 쫄깃하며 맛이있다고 한다. 4~10월이 여행하기에 좋지만, 흐리고 비오는 날이 많다. 특히 4~5월은 장마철로 자전거 여행은 피해야 한다.
계림 여행을 마치고 장가계로 이동하는데 2~3년 전엔 작은 비행기 서너편이 있어서 40분만에 장가계를 갈 수 있었는데 계림의 날씨가 안좋고 비행기 이용자가 적어지며 비행기편이 없어지고 장가계를 가기위해 한시간 넘겨 버스를 타고 유주시내로 가서 유주역 열차편으로 밤새껏 12시간을 달려 다음날 아침에 장가계역에 도착하게 된다.
유주시는 수공예가 발달하고 목재가 많이 나는 곳이며 중국에서 사탕수수 재배를 많이 하는 곳으로 설탕생산량을 이곳에서 거의다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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