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면 이장단 선진지 견학

                                                       2018.7.9.집사람/ 정동진 바닷가 바람씌워 줄때

당신도 이제 나이가 몇이야.

안간다구만 할게 아니라 다녀 오세요.

앞으로 이런기회 없으면 혼자서 다니기는 어렵지.....

아직 건강 할 때,

빠지지 말고 열심히 다니세요 - - -

 집 사람이 해 주는 말이다.

몇년전만 해도 그까짓거 가면 뭘해 했는데 ....

그 말 듣고서 가만히 생각 해보니  맞는 말이다.

2018.7.6. 이른 새벽 3시 반에 평상시 처럼 일어나

랜턴을 들고 하우스를 돌아보며 무화과 밭에 들어서니

무화과 특유의 향기가 와락 반겨 준다.

무화과야 잘 잤니?

입버릇 처럼 무화과와 인사를 나눈다.

너무 시원한 아침 공기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Fresh한 무화과 밭의 무화과 향기...

아무리 맡아 보아도 질리지 않는 무화과 향기다.

그래! 마누라 말대로 갔다 와야지.

부지런히 고추밭 물주기(관주)를 하고

날이 범새기를 기다려 샤워하고 출장 준비를 한다.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주문진에서 점심 먹고 온단다.

아침 6시반 농협앞에 출발버스를 타기로 작정하고

집에서 6시에 나선다.

- - - - - -

횡성쯤 들어서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양양을 지나며 오염되지 않았을 산천이 눈에 들어 온다.

                                                                         홍천휴게소

설악산 입구 케이블카 승강장에 들어서니 제법 비가 많이 내린다.

서너번 왔다가도 케이블카를 못 타봤는데

오늘은 무조건 타고 오르기로 했다.

운무가 심해서 그 좋을 경관을 하나도 못보았다.

                                                                                    권금성-1

  

                                                                              권금성-2

                                                                                     권금성-3

 

                                                                                    권금성 산상 잣나무

산이 높아 소나무가 잘 자라지 못해 저런가 보다.

나무 꼭대기에 있는 저 생솔방울이 주먹만큼 큰것이 세개씩 뭉쳐 달렸다.

소나무가 아니고 잣나무라고 생각이 든다.

케이블카 하산후 계속 비가 내려서 더 이상 다닐곳이 없다.

버스로 설악산을 벗어나면서 비가 그치고

속초시내로 내려와서 주문진항에 있는 "방파제회센타"에 예약된 복어회로

술한잔하고 점심식사를 마쳤다.  "방파제회센타"3증 창가에서

바다의 파도와 바다 물결이 거세었지만 바로 볼수 있는 풍경이 좋았다.

이다음에 속초에 오게되면 이곳을 점심식당으로 추천하고 싶다.

청정 동해바다에 왔으니 마누라 먹고싶다고 하는 고등어 좀 사가야겠다.

태풍 "삐라빼룬"과 장마가 겹쳐서 비바람이거센 날씨로 어선이 여러날

출항하지 못해서 생선 시장이 썰렁하다.

물어 물어서 300여m 걸어서 생선 파는 곳에 생고등어(노르웨이산)

7마리 14,000원에 사고 거스름돈 6,000원에 이면수어 2마리와 서비스로

꽁치 3마리를 받았다.

조치원 시장에서는 고등어 2마리 한손에 1만원이라는데 비하면 싸게 산 셈이다.

세종시 연동면 이장단...

오늘 하루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생각 된다.

이다음 가족끼리 한번 더 와보고 싶다. 

비가와서 사진을 별로 담진 못했지만 여 이장님들 한컷 찍었으니 전송해 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