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음악

Andre' Rieu - I Have a Dream

실크리버 2018. 3. 5. 12:45



Andre' Rieu - I Have a Dream - ABBA
   
  유튜브에서 보기:youtu.be/L1R7Kq-ieAM


‘I Have a Dream’, ‘나에겐 꿈이 있어요’
란 제목의 노래인데요. 197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스웨덴의 4인조 혼성 악단 아바(ABBA)가 부른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특히 탈북자들이 많이들 좋아한다고 하던데요. 
대체 어떤 내용의 노래인지, 오늘 팝스 잉글리시 시간에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영어 가사 낭독은 VOA 영어 방송의 
조지 그로우(George Grow) 씨입니다. 

    (1절) 
I have a dream, a song to sing 
나에겐 꿈이 있어요, 부를 노래가 있어요 
To help me cope with anything 
어떤 일이든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죠 
If you see the wonder of a fairy tale 
동화 속의 경이로운 일들을 이해한다면 
You can take the future even if you fail 
비록 실패할지라도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어요 
I believe in angels 
나는 천사를 믿어요 
Something good in everything I see 
보는 것마다 뭔가 좋은 게 있죠 

I believe in angels 
나는 천사의 존재를 믿어요 
When I know the time is right for me 
적당한 시기가 되면 

I'll cross the stream - I have a dream 
시내를 건널 거예요 - 나에겐 꿈이 있어요
  스웨덴 악단 아바… 아바는 팝스 잉글리시 
시간에 여러 번 소개해 드렸는데요. 
비요른 울바에우스와 아그네사 팰트스코크, 
베니 앤더슨과 애니프리드 린스태드, 
이렇게 두 쌍의 부부로 구성된 악단이었습니다. 
1970년대에 한국은 물론이고요. 아시아 여러 
나라와 유럽, 호주 등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는데요. 두 부부가 각각 이혼하면서 
1982년에 해체됐습니다. 
‘I Have a Dream’, 이 노래는 아바가 
1979년에 발표한 노래인데요. 
아바의 많은 노래가 그렇듯이 두 남성 단원인
 비요른과 베니가 공동으로 작사, 작곡했습니다.
 이 노래의 특징이라면, 아바의 노래 가운데 
유일하게, 아바 단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도 들어갔다는 건데요.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학교 합창단 어린이들이 아바 단원들과 함께 
2절을 부릅니다. 들어보시죠.

(2절) 
I have a dream, a fantasy 
나에겐 꿈이 있어요, 환상이 있어요 

To help me through reality 
현실을 헤쳐나갈 수 있게 도와주죠
And my destination makes it worth the while 
목표가 있으니 보람이 있죠 
Pushing through the darkness still another mile 
어둠 속을 헤치며 나아갈 길이 멀어도 
I believe in angels 
나는 천사를 믿어요 
Something good in everything I see 
보는 것마다 뭔가 좋은 게 있죠 
I believe in angels 
나는 천사의 존재를 믿어요 
When I know the time is right for me 
적당한 시기가 되면 

I'll cross the stream - I have a dream 
나는 시내를 건널 거예요 - 나에겐 꿈이 있어요 

 ‘I Have a Dream’하면 미국의 마틴 루터 킹 목사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민권 운동 지도자였던 킹 목사가 
1960년대에 ‘I Have a Dream(나에겐 꿈이 있어요)’
란 유명한 연설을 했죠. 여기 “I’ll cross the stream
 - I Have a dream.” 이 구절을 들으면, 자유에 대한 
꿈을 안고 국경을 넘는 탈북자들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실제로 탈북자 출신인 조명철 한국 국회의원은 이 
노래를 휴대전화 컬러링, 그러니까 통화 연결음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몇 년 전에 읽은 기사
에서 그런 내용을 본 기억이 나는데요. 조명철 의원은 
소박한 꿈이 있다면서, 북한 사회가 대한민국만큼만 
됐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더는 사람들이 
굶어 죽는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고, 말 한마디 잘못했
다고 수용소에 끌려가지 않는, 그런 정상적인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요. 그런 조명철 의원의 꿈, 
또 모든 탈북자의 꿈이 하루빨리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I Have a Dream’, 이 노래는 희망을 주는 가사 내용 
때문인지 특히 연말연시에 많이 들을 수 있는 노래인데요. 
아바가 처음 이 노래를 발표했을 때도 12월이었고, 
1999년에 아일랜드의 5인조 남성 악단 ‘Westlife(웨스트
라이프)’가 리메이크에서 발표했을 때도 12월이었습니다. 
아바의 노래는 영국에서 인기 순위 2위에 그쳤지만, 
웨스트라이프의 노래는 정상까지 올라갔는데요. 
웨스트라이프가 부른 ‘I Have a Dream’은 어떤지, 
잠시 들어보시죠.

여기서 오늘 나온 표현 몇 가지 다시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cope with~’는 ‘~에 대처하다, ~을 극복하다’, 
‘believe in~’은 ‘~을/를 믿다’, 
‘make it worthwhile’은 ‘~을 가치 있는 일로 만들다, 보람 있게 하다’, 
‘push through~’는 ‘~을 헤치며 나아가다, 뚫고 나가다’, 이런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