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음악

봉숭아

실크리버 2014. 6. 18. 13:33



봉숭아


초저녘 별빛은 초롱해도
이밤이 다하면 질터인데
그리운 내님은 어딜가고
저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밤만 지나면 질터인데
손가락마다 무명실 매어주던
곱디고운 내님은 어딜갔나

 

 


별사이로 맑은달 구름거쳐
나타나듯 고운내님 웃는얼굴
어둠뚫고 나타났소

초롱한 저별빛이 지기전에

 


구름속 달님도 나오시고
손톱끝에 봉숭아 지기전에
그리운 내님도 돌아오소


                



    봉숭아꽃(Touchmenot) 유래

      

     

     

     




    봉숭아는 예로부터 못된 귀신이나 뱀을 쫓아 낸다고 알려진 식물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집의 울타리 밑이나 장독대 옆, 밭 둘레에 봉숭아를 심으면

    질병이나 나쁜 일이 생기지 않고,
    뱀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믿어 왔습니다

    실제로 봉숭아에는 뱀이 싫어하는 냄새가 남으로
    봉숭아를 심으면 뱀이 가까이 오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봉숭아를 금사화(禁蛇花)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봉숭아꽃으로 손톱을 붉게 물들이던 풍습도

    붉은 빛을 귀신이 싫어하기 때문에

    못된 귀신이나 질병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것이

    이 민속의 본디 뜻이었다고 합니다.

    봉선화 꽃은 7∼8월경에 피며,

    꽃잎 색깔은 분홍색, 흰색, 자주색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꽃말은 " 희망 "이랍니다.

     

    고려 충선왕 때 나라의 힘이 약하여 원나라로 왕과 악기타는

    두 여자가 끌려갔습니다.

    왕은 항상 조국인 고려가 걱정이었고, 여자들은 고향과

    어머니가 그리워 손가락에 피가 흘러도 악기를

    연주하면서 시름을 달랬습니다.

    손가락 마다 헝겊을 감은 여자들이 충선왕의

    눈에는 한없이 불쌍해 보였습니다

    빨리 고국으로 돌아가 나라를 바로 세우고, 강력한

    국가를 만들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원나라의 무종이 왕위에 오르도록 도와준 충선왕은

    드디어 고려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고려로 돌아와 왕위에 오른 충선왕은 원나라에

    남아있던 두 여자가 생각이나

    신하들에게 그 여자들을 데려오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두 여자는 이 세상을 떠난 뒤였고...

    충선왕은 두 여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궁궐의 뜰에 봉숭아를 심게 했습니다.

    손가락마다 헝겊을 감고 있던 모습이

    봉숭아 꽃물을 들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 뒤 봉숭아가 널리 퍼지게 되었고,

    봉숭아 꽃잎을 따 손톱에 물을 들이는 풍습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봉숭아 꽃물을 들이고 첫눈이 올 때까지그 꽃물이 남아 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봉숭아꽃  추억이 흠뻑 젖어드는 음악 서럽도록 아름다운 노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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