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십니까?

[스크랩] 암은 환자스스로가 치료 해야 한다

실크리버 2012. 7. 17. 02:15

환자 스스로 암 치료한다

암은 일단 발병되면 인간의 생명을 빼앗을 때까지 집요하게 공격한다. 이와 같이 암은 이 세상에서 가장 끈질기고 지독한 병이다. 암으로 생명을 잃는 사람은 매년 세계적으로 약 5백만 명 정도인데, 그중 한국인이 약 5만 명이다.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4명 중 1명은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어느 집이나 사랑하는 가족 중 한 사람은 암으로 고생하는 불행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암을 정복하기 위한 노력은 단계적 발전을 거쳐왔다. 이를 시대적으로 구분해 보면 1950년대까지는 주로 외과의사에 의한 수술이 지배적이었으며, 그후 1960년대는 방사선요법, 1970년대는 항암화학요법(항암제)이 등장해서 현재 암 치료의 3대 기둥이 되어 왔다.

현대의학의 암 치료는 암세포를 적으로 인정하고 완전히 없애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수술로 암덩어리를 제거하고(cutting), 항암제로 암세포를 죽이고(killing), 방사선으로 암세포를 태워 죽이는(burn―ing)방법으로 치료한다. 암세포의 제거와 파괴만이 최상의 방법이라는 발상이다.

암의 일차진료는 대개 수술로 이루어지는데 아무리 수술을 완벽하게 했다 하더라도 이미 암 세포는 주위 조직으로 퍼지거나 미세전이를 일으킨 경우가 허다하다. 암은 주위조직으로 퍼지거나 미세 전이된 암세포에 의해 재발하게 되므로 수술로 암을 치료하는 외과의사로서는 암세포를 모조리 없애기 위해 절제범위를 크게 확대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신체 기능의 상실이 상상 이상으로 크고, 살아 남는다 해도 기능 회복이 어려워 환자가 불편을 겪는 경우 가 많다. 이렇게 수술을 완벽히 했다 하더라도 미세전이된 암세포에 의한 재발의 두려움 때문에 환자는 안심할 수 없다. 그래서 수술 후에 항암제 투여나 방사선 치료를 계속해야 하 는 것이 일반적이다.

항생물질이 세균성 감염 질환에 뛰어난 효과가 있었던 것처럼 암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 화학물질이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개발된 것이 항암제이다. 항암제는 무제한 증식하는 암세포에 작용하여 암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시키는 약물이다.

이상적인 항암제는 암세포만 죽이고 인체에는 아무런 장애를 주지 않는 것이지만 모든 항암제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부작용이 없는 항암제는 없다. 실제로 항암치료를 하다보면 부작용치료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문제는 부작용뿐만 아니라 광범위하게 잔류하는 암 세포를 죽이기 위해 사용하는 독한 항암제가 모든 암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현대의학의 암 치료법에 의한 치료성적은 어떠한가

불행히도 지난 30년간의 수술요법, 화학요법(항암제치료), 방사선요법 등은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 요법만으로 암을 정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현실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새로운 암 치료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치료방식이 우리 몸 자체의 면역기능을 이용한 면역요법이다.

면역요법은 타 요법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타 요법과 병용시 우수한 효과를 발휘해, 최근에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요법이다. 면역요법의 필요성을 이해하려면 암의 발생 원인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세포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기본 단위이며 우리 몸은 약 60조 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정상세포는 하나의 세포에서 둘로 분열하여 두 개의 세포가 생기는 세포분열을 일생 동안 되풀이한다. 이러한 세포분열이 거듭되면서 우연히 돌연변이세포가 발생될 수 있다.

이는 아무리 숙련된 타이피스트라도 수많은 타자를 치다 보면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는 것과 같다. 즉, 자연적으로 돌연변이세포가 발생될 수 있다. 암은 이와 같이 돌연변이된 단 1개의 이상세포로부터 시작되는 세포의 병인데 무제한 증식함으로써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따라서 건강하다고 생각되는 우리 몸 속에도 암세포는 존재하므로 사람은 누구나 암에 걸릴 가능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일생 암을 모르고 지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의 몸에는 태어날 때부터 암세포의 출현을 감시하고 암세포를 죽여버리는 면역감시기구가 있기 때문이다. 이 면역감시기구는 각종 탐사장치를 가진 레이더 기지처럼 24시간 감시망을 가동하고 있어서 암세포가 발생하는 즉시 제거한다.

우리 몸에 생긴 암세포의 99%이상은 면역감시기 구에 의해 억제 또는 파괴된다. 그런데 이런 면역감시기구의 기능이 떨어지면 암세포가 면역감시기구를 교묘하게 피해 증식하여 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비록 여러 원인에 의해 돌연변이가 생겨 암세포가 발생했지만 그 이면에는 암세포가 암덩어리로 커지도록 허락한 약해 빠진 면역감시기구가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 사실은 또한 면역감시기구를 인위적으로 강화시켜 면역반응을 조절할 수만 있다면 암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해준다. 이러한 배경에서 실시되고 있는 것이 면역요법이다

저하된 면역력을 활성화시켜 암의 극복을 돕는다

암 치료법 중 수술요법, 화학요법(항암제), 방사선요법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것인 반면 면역요법은 환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면역력에 작용해 이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자신의 면역력으로 암을 치료하는 간접적인 치료방법이다.

인체의 면역기능에는 체액성 면역과 세포성 면역이 있다. 체액성 면역은 세균, 바이러스 등 항원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그 항원을 분해 제거하기 위한 항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한편 세포성 면역은 어느 항원(암세포)에 반응하는 세포(림프구)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면역 감시기구를 작용시키는 것이다. 암에 관한 면역에서는 체액성 면역보다 림프구를 중심으로 한 세포성 면역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암에 대한 면역요법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시도될 수 있다. 면역 증강제를 투여하여 면역세 포로 하여금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치료방법이 있고 세포성 면역을 수행하는 주된 면역 세포인 림프구를 직접 암의 치료제로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암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주역은 면역이며, 결국 최고의 암 치료약은 최첨단의 항암제가 아니라 자기 몸 속의 면역세포이다.

면역요법은 인체에 이미 존재하는 면역반응을 이용한 치료법이므로 기존의 암 치료법에서 피할 수 없는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어 고통 없이 암을 치유시킨다는 점에서 가장 안전한 치료법이다.

암 환자들은 절망감에 사로잡혀 암과 싸워 이길 수도 있는 자신의 최대 아군인 면역기구의 능력을 전혀 알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의 면역기구에 대해 정확히 알고 그 면역기능을 이해한다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면역요법을 이용하여 자신이나 가족의 난치병치료에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면역 감시 기구

우리 몸을 계속적으로 감시하여 비정상적인 암세포가 생기면 이 암세포를 이물질로 인식하여 면역반응을 일으킴으로써 암세포를 제거하는 인체의 방어기구를 면역감시기구라 부른다.

그리고 이와 같은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면역세포가 바로 혈액 내의 백혈구이다. 우리 몸의 백혈구는 움직이는 면역세포로 면역의 중심이자 면역의 출발점이다.

면역감시기구를 형성하는 백혈구는 기능이 다른 여러 세포들 즉 호중구, 호산구, 호염기구(비만세포), 대식세포(마크로파지) 그리고 림프구(B·T림프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암에 대한 면역을 담당하는 주된 세포는 대식세포, B림프구(B세포), T림프구(T세포)의 세 종류 세포이다.

암을 공격하는 주된 세포인 대식세포, B세포, T세포, NK세포의 활성을 높여 주면 암치료와 연결된다. 이 면역감시기구는 24시간 감시망을 가동하고 있어서 암세포가 발견되는 즉시 암 세포를 이물질(비자기, 非自己)로 인식하고 면역반응을 일으켜 제거하므로 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

그러면 우리 인체의 면역감시기구는 어떻게 암세포를 제거하는가?

우리 인체의 면역감시기구가 얼마나 철저하게 암세포를 제거하는지를 알게 되면, 암환자가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이고 강력한 아군은 역시 체내의 면역감시기구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했을 때 암세포 표면에는 정상세포에서는 볼 수 없는 이물질, 즉 암 세포 특유의 ‘암 특이항원’이라는 낯선 단백질이 출현한다. 면역반응이 일어나기 위해서 는 면역감시기구가 어떤 물질을 자신의 것이 아닌 남의 것(비자기)으로 인식해야 한다.

우리 인체의 면역감시기구는 이런 이상한 단백질을 발견하면 이 물질을 비자기로 인식하여 암세 포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면역반응을 수행하는 세포는 세포에 독성을 가하는 T림프구인데, 그 행동세포인 살 해세포(killer cell)가 암 특이항원과 결합함으로써 표적이 되는 암세포를 공격 파괴한다.

특히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NK cell)는 암 특이항원의 인지가 필요 없으므로, 암세 포를 만나는 즉시 공격할 수 있는 면역세포로 암환자에게 대단히 중요하다.

실제로 암환자 는 정상인보다 NK세포의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다.
수술로 암덩어리를 완벽하게 제거했다 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는 남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에 항암제나 방사선치료 등을 계속 받아야 한다. 이렇게 항암 치료를 받고 결과가 정상인에 가깝게 나와도 1∼2년 뒤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암에 의해 유발된 면역억제로 인하여 암환자들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면역요법은 암환자의 저하된 면역력을 정상으로 되돌려 주거나 또는 강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암환자의 면역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면역강화제인 BRM(Biological Response Modifier)을 이용한 요법이다. BRM은 생물학 적 반응조절물질로 인체에 투여시 그 독성이 없고 인체면역능력을 변화시키거나 조절하는데 큰 효과를 보여 현재 임상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다.

BRM은 면역세포들로 하여금 암세포들을 우리 몸에 속하지 않는 이물질로 인식시켜 공격하 도록 만든다. 일반적으로 BRM이 치료목적으로 사용되려면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다.

첫째 순도가 높아야 하고, 둘째 화학 성분이 분명해야 하고, 셋째 실험실에서의 효과가 인체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야 하고, 넷째 인체에 투여시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

특히 1970년 들어 버섯의 균사체에서 추출한 다당류(polysaccharide)가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킨다는 보고
가 있은 후로 암치료에 흔히 이용되고 있다.
추출물에 따라 생물학적 반응조절물질(BRM)들을 분류하고 그 각각의 BRM에 대해 알아 보기로 하자

출처 : 개똥쑥
글쓴이 : 동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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