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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방파제 바다낚시

실크리버 2012. 1. 10. 15:07


 


겨울철 방파제 바다낚시

    
    

    경주 진리방파제 학공치, 전어, 고등어 '트리플' 호황
    날씨 좋은 날 조황도 '굿' - 어종따라 확률 높은 시간대, 채비, 공략법 달라져
    권역: 경북,경주 리포터: 경주양남그린낚시 최초등록: 2012-01-05 17:01:34


    ▲ 진리방파제 외항에서 카드채비로 올린 전어 조과. 전어는 외항 전역에서 모습을 드러
    내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꾸준하게 입질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언제 찾더라도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경주시 양남면 진리방파제는 경주권에서 가장 인기 높은 방파제 낚시터 중 한곳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물속 지형이 잘 발달돼 있고 조류 소통이 좋아 사철 다양한 어종이
    배출되는데, 본격적인 겨울시즌으로 접어든 요즘은 학공치, 전어, 숭어, 고등어 조황이
    특히 좋습니다.



    ▲ 고등어 조황도 그런대로 괜찮은 편입니다. 고등어는 새벽녘에 입질이 가장 활발합니다.
    낮에는 방파제 가까이 잘 붙지 않기 때문에 낚시자리에서 20m 이상 떨어진 지점을 노려야
    입질 받을 수 있습니다.



    이중 가장 인기 높은 어종은 전어와 학공치입니다.
    겨울시즌이 제철인 학공치는 풍성한 마릿수가 일품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게 일어 포인트에 진입할 수 없는 상황만 아니면 3~4
    시간에 30~40마리는 어렵지 않게 낚을 수 있습니다.
    손놀림이 빠른 낚시인은 하루에 100마리 넘게 낚기도 합니다.


    ▲ 학공치 역시 전어와 마찬가지로 외항 전역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볼펜급부터 형광등급까지 씨알이 다양합니다.



    학공치는 외항 전역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정 시간대에 입질이 집중되는 게 아니라 하루종일 꾸준히 낚이기 때문에 언제 어느
    곳을 찾더라도 학공치낙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학공치를 노릴 땐 원투성과 예민성을
    겸비한 2단찌 채비를 사용하면 됩니다.
    학공치 활동 수심층은 당일 낚시 여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요즘은 50cm~1m에서 입질이 가장 활발합니다.


    ▲ 학공치를 노릴 땐 소형 구멍찌를 던질찌로, 고추찌를
    어신찌로 단 2단찌채비가 널리 사용됩니다. 찌밑수심은 1m 정도에 맞추면 됩니다.



    전어 역시 외항 전역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15cm급이 주종인 가운데 20cm가 넘는 떡전어도 심심찮게 걸려들고 있습니다.
    학공치 만큼은 아니지만 전어도 마릿수 재미가 좋은 편입니다.
    낚시인에 따라, 당일 낚시 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두세시간에 20마리 정도는 낚을 수 있습니다.
    전어는 몸집에 비해 입이 작고, 미끼를 한번에 삼키는 경우가 많지 않으므로
    전용 카드채비를 사용해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습니다.


    ▲ 낱마리긴 하지만 감성돔도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새벽녘과 해질 무렵이 감성돔 손맛 볼 확률이 높은 시간대입니다.
    외항 중간~끝 구간이 감성돔 포인트로 인기가 높습니다.



    반찬 어종의 대명사인 고등어도 인기가 대단합니다.
    하루종일 꾸준하게 입질하는 학공치, 전어와 달리 고등어는 새벽과 해질 무렵에
    집중적으로 출현하고 있습니다.
    이때는 고등어가 낚시자리 가까이까지 접근하므로 굳이 먼거리를 노릴 필요 없이
    10m 이내만 공략해도 얼마든지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 학공치 낚시터로서 진리방파제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 낚시인들 사이에서
    '형광등'으로 불리는 초대형급 입질이 겨울 내내 꾸준히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형광등급은 저항하는 힘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입맛은 물론 손맛도 완벽히
    중촉시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