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붙잡아 둘 수 없듯이
가는 세월 묶어 둘 수 없나 봅니다
매년 이렇게 한 해가 저물 때쯤이면
지나간 365일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크고 작은 일들을 피부로 느끼면서
다사다난했던 경인년 한해
사랑과 격려 속에
이렇게 또 저물어 갑니다
경인년을 맞이하면서
멋진 결실을 맺겠다고 힘찬 출발을 보였지만
생각하니 출구가 없는 긴 미로를
헤매다 나온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지만 못다 한 일 다가오는
신묘년 새해에
다시 한 번 마음 추슬러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다짐하면서
수평선으로 사라져가는 경인년 마지막 태양을
경건하게 바라보며
뒤돌아 보지 않고 후회하지 않은
한 해의 막을 내렸으면 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휘몰아치는 폭풍속에도
바다 한가운데 우뚝서서 멈추지 않고
쉬임없이 한결같은 속도로 지구의 자전처럼
회전하며 지켜온 풍력처럼
늘 찾아 격려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님!
그리고 향기 새롬 피어 나도록
아름다운 답글과 격려를 올려주신 님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제 경인년을 보내고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님들의 가정에
무한정 빛나는 다이아몬드 같은
찬란한 새희망의 빛을 다시 밝혀
앞날에 무궁한 영광의 빛으로 밝혀 나가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실크리버 草김原찬♧회★印
♩♪♬ Auld Lang Sy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