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

상사화

실크리버 2009. 10. 1. 12:13

 
 
이룰수 없는 사랑으로 핀 相思花
 

 

 

 

 

 

 
어릴 적 부엌 바로 뒤 장독채 옆에
긴 꽃대위에 분홍빛으로 여름을 달구었다
그 땐 듣는 이야기로 그냥 개난초라고 불렸다.

 
유독 어느 산사로 가도 상사화는 피어 있었는데
후에 알기론 상사화엔 독성이 있어 표구할 때
그 성분을 함께하면 좀이 먹질 않기에 그러하다고 한다.

 
오늘은 포은의 유배지인 반구서원 감나무 아래에
흐트러지게 피어 있는 상사화를 만났다.
심는 이의 마음이 그리는 임에 대한 마음인지
혹은 임금을 그리워하는 마음의 발로인지가 궁금하다.
  

 

 

 

 

 

 

 

 

 

 

 

상사화  [Lycoris squamigera, 개난초]


수선화과(水仙花科 Amaryl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일본이 원산지이나 전세계의 정원이나 화분에 심으며 양지 바르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 란다.

화엽불상견상사화(花葉不相見相思花)에서 나온 말로 즉,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달려 있을 때에는

꽃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 다는 의미로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꽃 말 : 이룰수 없는 사랑)


상사화에는 그 이름만으로도 몇 가지 전설이 있다.

어느 스님이 세속의 처녀를 사랑하여 가슴만 태우며 시름시름 앓다가 입적(入寂) 한 후 그 자리에 피어났다는 설,

스님을 사모하여 불가로 출가하겠다는 딸을 억지로 결혼시켜 마음에도 없는 사람과 살게 해 이루지 못하는 사랑에

홀로 애태우다 죽은 여인의 넋이 꽃이 되었다는 이야기, 옛날 어떤 처녀가 수행하는 어느 스님을 사모하였지만

그 사랑을 전하지 못하고 시들시들 앓다가 눈을 감고 말았는데 어느 날 그 스님 방 앞에 이름 모를 꽃이 피자

사람들은 상사병으로 죽은 처녀의 넋이 꽃이 되었다고 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 등이 있다.

 

相思花와 비슷한 식물로, 백양꽃(L. koreana)은 전라남도 백양산, 흰상사화(L. albiflora)는 남쪽 지방의 바닷가,

개상사화(L. aurea)는 남쪽 섬에서 자라고 있으며, 석산(L. radiata)은 절에서 흔히 볼 수 있다.

  

 

 

 

 

 

 



 Sheila Ryan의 노래(켈틱음악) Evening Bells (相思花)
Evening Bells (相思花) / Sheila Ryan


    Evening bells, evening bells,
    How many a story you`ve got to tell
    Of youth and home and that sweet time,
    When last i heard your soothing chime.

    저녘 종소리, 저녘 종소리,
    너희는 알려야 할 얘기를 얼마나 많이 전했나
    젊음을 집을 그 아름다운 시간을,
    내가 마지막 너흴 달래주는 종소리 들었을 때.

    Those lovely days they are past away,
    And many a heart that then was gay
    Within the tomb now darkly dwells
    And no more to hear evening bells.

    그 종소리 사라진 아름다웠던 지난 날들,
    그때는 많은 마음들이 즐거워 했지
    지금은 어둠의 무덤 속에서 지내기에
    더 이상 저녘 종소리를 들을 수 없네.

    And so it will be when I am gone,
    That tunefull sound will still ring on
    While other bards will walk with these bells
    And sing your praise sweet evening bells.

    그러니 내가 떠나도 그리 될텐데,
    선율이 아름다운 소리 계속 울리리
    또 다른 시인들이 이 종소리와 함께 걸을테니
    너희 아름다운 찬양 저녘 종소리를 울려다오.

    Evening bells, evening bells,
    How many a story you`ve got to tell
    Of youth and home and that sweet time,
    When last i heard your soothing chime.

    저녘 종소리, 저녘 종소리,
    너희는 알려야 할 얘기를 얼마나 많이 전했나
    젊음을 집을 그 아름다운 시간을,
    내가 마지막 너흴 달래주는 종소리 들었을 때.


켈틱 음악(Celtic Musician)은 인도 유럽어족의 일파인 켈트족의 전통 음악이다. 켈트족의 이동과 정착 경로인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프랑스의 브리타뉴, 스페인의 갈리시아 지방 등 서부 유럽지역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으나 중심지는 아일랜드다.

음악은 아일랜드의 국가 상징인 하프와 민초들의 바이올린이라 할 피들, 팔꿈치에 바람 주머니를 끼고 연주하는 백파이프, 말린 염소 가죽으로 만든 북 보드란, 음색이 바람 소리를 닮은 피리 휘슬, 비교적 늦게 도입된 '어코디언 밴조' 등 토속 악기로 연주된다.

아련한 신비의 사운드가 특징이며 노래는 주로 신화나 전설을 소재로 한다. 피들, 하프어코디언이 말해주듯 미국과 캐나다로 건너가서 컨트리 음악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컨트리의 기원은 켈틱이라는게 음악계의 정설이다.

1940-50년대 브로드웨이를 수놓은 탭댄스 또한 아일랜드의 포크 댄스에 기반하고 있다. 게일어와 같은 토속언어를 고집하는 폐쇄성이 도리어 1980년대 이후 영미 음악계의 관심을 모으면서 월드뮤직 바람으로 이어졌다.

선두 주자는 1983년 서방 그룹 최초로 중국공연을 가진 치프턴스(Chieftains)와 클라나드(Clannad)이었으며 밴 모리슨(Van Morrison)을 위시한 록 가수들은 훨씬 이전인 60년대부터 켈틱 사운드를 부분적으로 구사했다.

어떤 장르에 속해도 켈틱 고유의 숨결을 놓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U2, 시네드 오코너(Sinead O'connor),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 등 근래의 아일랜드 출신 뮤지션들도 한결같다.

89년 엔야의 대성공은 켈틱 음악에 대한 지구촌의 관심을 환기시켰고 그 결과 95년 거대 레코드사인 워너 뮤직이 산하에  Celtic Heartbeat라는 레이블을 설립, 켈트 열풍을 반영했다.

근래에는 남매 그룹 코어스(Corrs)가 맹활약 중이다. 98년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로 세계를 강타한 셀린 디옹의 My heart will go on이 전주에 휘슬을 사용한 것처럼 구미 음악계는 켈틱부분 차용에 적극적이다.

국내에서도 한때 포크 가수들 사이에 켈틱에 대한 관심이 일었으나 본격적으로 도입한 음악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캐나다에서 활동중인 쉘라 라이언은 아일랜드 출생으로 아이리쉬하프와 기타에 능숙하며 아이리쉬 캘틱음악을 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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