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여행

2009년7월24일부터 7월26일까지 2박3일 원산도에 휴가를 다녀오다

실크리버 2009. 9. 12. 22:50

              2009.7.24 - 

              용회형님이 1년중 한번 받는 휴가를 받아 어제(7월23일) 서울에서 내려와 현충원 독립유공자 아버님묘소를

              참배 하고, 먼저 하늘나라에 간  동생 미숙이의 산소에 들려 예쁘게 금초를 하고 오늘(2009년 7월 24일)은 원산도

              해수욕장에 가족과 함께 놀러 가기로 했다.차량은 동생(인숙) 차를 1대만 가지고 가기로 했다. 아침에 서둘러서

              내판에서 05시 40분에 대천항을 향해 출발했다. 차량 승선은  이틀전 예매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데 오늘은

              운이 좋아서 2시간 전(07시30분)에 도착해서 다행히도 차량승선표를 구할 수  있었다 

              대천항에서 9시 30분에 출발하는 훼리호를 승선하여 선촌항에서 내린후  네비게이션의 도움으로 오봉산 해수

              욕장에 10시 30분에 도착 짐을 풀었다. 때마침 바닷물이 빠지는 시간이 되어 맛조개를 잡으러 가게 되었다.

             

 

              2009.7.25 -

             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등대섬에 이웃의 어선 배를 타고 가서 조개를 캐러가기로 한날.마음이 한창 들떠서

              새벽부터 마음이 커다란 희망으로 부풀어 있는데 아침에 바람이 세차고 먹구름에 비까지 솔솔 내리는 일기 탓에 행사가

              취소 되었다.(옆집 오봉산 민박식당집 전사장님의 배려가 바람이 세차서 위험하므로 취소됨)

              7월25일 아침....오늘 철수하고 집에 오려고 했다가 하루더 바다 바람이라도 씌고 가자고 해서 계획대로 더 놀다 가기로

              했다.  낮 12시 약간 넘으니까 바닷물이 빠져 오늘도 맛조개를 잡으러 나갔다.

              어머니!  이렇게 많이 맛조개를 잡았어요!

 

              멀리 왼쪽 조그맣게 보이는 등대, 그 주변에 약간의 바닥이 드러나 보이는 등대섬은 평소 바닷속에 묻혀 있는 바위섬인

              데 한달에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큰 10물,11물,사리때가 낮시간에 닿을 때나  두번 정도 가볼 수 있는 곳이라 한다. 어제

             저녁에 운이 참 좋은 분들이 라고 했는데..... 못 가게 되어 무척 서운하다.

             

               맛조개 잡는 방법..... 어제 요령을 습득했으니 오늘은 어제보다 2배는 더 잡은것 같다. 놀러 오는 사람마다

               이렇게 맛조개를 많이 잡을 텐데 이곳의 풍부했던 맛조개등 자원이 줄어들고 자연 생태계의 변화와 먹이사슬이

               줄어들까봐 미안하기도 하다. 잡는 중 아주 작은것은 도로 바다에 놓아 주어 살려주는 미덕이  꼭 필요 할 것 같다.

 

              맛조개 잡던 재미 훗날까지 잊지 않고 추억에 오래 남을것 같다.

 

                                    맛조개 잡은 기념촬영.

 

                오늘 저녁엔  살아있는 양식우럭을 8Kg 정도 직접 사다가 회를 먹기로했다.  오후에 가두리 양식장에서 막 붙들어 온

              우럭을 병옥이 형님이 직접회를 떠서 술 파티를 하고 매운탕을 끓여서 아주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 아주 포식을 했다.

              저녁 식사후 해수욕장에 나가서 약간 준비한 폭죽을  터트리며 시원한 바닷바람에 재미있게 놀다가 취침에 들어갔다.

              회 뜨는일 힘들고 어려운건데 병옥형님의 신세를 지게된것 미안하고 고맙고  힘들고 어려웠을텐데 끝까지 살펴주심에

              너무 너무 감사하다.

 

             2009년 7월 26일 -

              2009년 7월 26일  10시 05분에 선촌항에서 출발하는 훼리호 편에  집에 돌아 가는 날이다.

              40여년전의 고향 김병옥(용회형 친구) 형님이 이곳 원산도 오봉산 해수욕장에 약 10여년전에 휴양하기 좋은  이곳에  

              집을 마련하고  자리 잡아 우리 형제를 편안하고 정성어린 고향의 정으로  맞아주신 집이다.우리가 2박3일동안 잘 놀다

              가게 되어 감사하고 떠나는 정이 아쉬워  기념촬영을 하자고 졸라대서 사진에 담았다.(병옥이형 승용차 5286)

 

              이 얼굴들 서로 기억해 둡시다. 왼쪽부터 나(찬회)를 기준으로  병옥이형,용회형, 앞에 94세어머니,큰누나 정숙,여동생 인숙,

              매제(인숙  의 남편), 

 

              현관앞 포도나무 그늘이 인상적이다.

 

              오봉산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김병옥형은 용회형의 친구며 고향 내판에서 살던 형님으로 어려서부터 가난했던 농촌의 어려움을 겪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젊은 나이에 대전과 부산에서 살다가 지금은 서울에서  근거를 두고 살고 있다. 지금 이곳은 별도로 마련한 

             휴양지, 별장이라 하면 될까?..... 자주 와서 쉬는 곳이란다. 고생에 고생을 거듭해서 자수성가 하셔서 사회에 모범이 

             되는 분으로 이곳에서도 주민들과 격의 없이 정을 나누며 사는 처세에 능란한 분으로 존경스러운 분이다. 평소 세심한

             통찰력으로 여러 기술도 많고 특히 음악에도 소질이 있어 옛날 대전 세광음악에서 기타연주등...자작곡도 하시는 분으로

             이곳에 설치해놓은 반주기기와 엘렉트릭 기타 반주에 맞춰 처음 오던날 저녁에는 재미있게 노래하며 놀기도 했다. 

             1971년 11월에 김병옥 작사 작곡한 "그리운 추억" 음악을 이곳에 올려야 할텐데 어떻게 MP3 까지 옮겨야 할지......

 

              이곳 원주민 전사장이 살고 운영하는 오봉산 민박.식당(오른쪽).... 우리가 쉬어 묵고있던 집 바로 이웃이다.

 

              우리가 쉬어가던 집  들어오는 첫머리에 방 12개를 가지고 민박을 한다. 요즘 성수기에 방한칸에 10만 ~ 12만원 한다.

              그런데 용회형의 고향친구라고 그냥 묵고 왔으니 무척 미안하다. 더욱이 94세 어머님의 사용 미숙으로 출입구 방충망을

              찢어놓는 파손을 해놓고 그냥왔으니 말할수 없이 미안하다. 

 

              2009년 7월 26일 10시 15분에서야 선촌항을 출발해서 25분만에 대천항에 들어오고 하선해서  내판 집으로 출발한

             시각이 11시, 집에와서 점심을 먹기로 쉬지 않고 달려와 보니 내판 집에 12시 35분 도착하였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알게된  것은  내판에서 대천항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 35분, 대천항에서 승선 매표및 승선을위한 소요시간은 1시간정도

             특히 차량을 가지고 갈 경우에는  하절기 해수욕장 성수기에는 이틀전에 차량승선 예약을 해야한다. 차량은 선박 출발

             30분전에 차를 운전해서 선적해야한다.(차량+운전자1인 ->약 25,000원).원산도까지 1인 항해요금은 4,600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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