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여행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의 민속공연

실크리버 2014. 11. 5. 11:47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의 민속공연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의 민속공연장

 

지금은 마오리족의  민속공연장에서나 전통 의상을 볼 수 있다.

 

 

 

 

뉴질랜드의 토착민인 마오리족은

영국의 정복군도 정벌을 포기하고

이들과 와이탕기 조약이라는 평화협정을

맺을 만큼 매우 용감하다.

마오리는 우리 민족과 유사한 점이 많은 것 같다.

갓난 아이의 엉덩이에 몽고 반점,

생김새도 비슷한데다, 낱말도 비슷한게 많다.

예를 들면 고구마를 '쿠마라'라고 하는 것이 그러하다. 

사실 우리의 한글보다 마오리 말은 일본어와 많이 비슷한데,

 '아이우에오'의 다섯가지 모음과 한개의 받침'응'이 있다.

 

 

 

 

 

 

 

흥이 많고 음악을 사랑하는 뉴질랜드 민족인 마우리족,

그들의 민요 중 우리에게는 익숙한 곡도 있습니다.

우리 귀에 익은 이 민요의 제목은 포 카레카레아나 라는 곡인데,

우리의 아리랑 만큼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민요라고 합니다.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이란 연가로 알려진 곡의 원곡!

 

이 노래의 스타일이 우리나라에서는 흥겹고 보통 빠르기로 부르는 포크송인데

마오리 민속 공연에서 부르는 스타일은 눈물을 글성이며

느리고 감성있는 노래로 부르고 있습니다.

 

 

 

 

 

     

 

포 카레 카레아나는 마오리족 전통민요로 계속 불리우다가

1914년 토모아나(Paraire Tomoana)에 의해 편곡되고,

1917년에 초연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답니다.

후에 마오리족 출신의 국민가수 키리 테 카나와( Kiri Te Kanawa)가

이 곡을 부르며 세계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노래는 1950년 한국전쟁에 참가한 뉴질랜드 군에 의해

우리나라에 '연가'라는 노래로 번안되어 알려지게 되었는데,

위에 링크된 뉴질랜드의 인기 팝페라 가수

헤일리 웨스튼라(Hayley Westenra)가 부른 이 곡은

2009년 김용화 영화 <국가대표>에 삽입되었던 곡이죠.

[* 포스터 저작권 침해면 내리겠습니다. ]

 

 

 

 

 

Po Karekare Ana / Maori족의 연가 / Hayley Western




Pokarekare ana 로토루아의 호수엔
Nga wai o Rotorua 폭풍이 불고있지만

Whiti atu koe e hine 그대가 건너갈 때면
Marino ana e 그 호수는 잠잠해질겁니다

E hine e 그대여, 내게로
Hoki mai ra 다시 돌아오세요

Ka mate ahau i 너무나도 그대를

Te aroha e 사랑하고 있어요

E kore te aroha 내사랑은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E maroke i te ra 결코 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Makuku tonu 내사랑은 언제나
I te aroha e 내 눈물로 젖어있을테니까요

E hine e 그대여, 내게로
Hoki mai ra 다시 돌아오세요

Ka mate ahau i 너무나도 그대를
Te aroha e 사랑하고 있어요

Pokarekare ana 로토루아의 호수엔
Nga wai o Rotorua 폭풍이 불고있지만

Whiti atu koe e hine 그대가 건너갈 때면
Marino ana e 그 호수는 잠잠해질겁니다


E hine e 그대여, 내게로
Hoki mai ra 다시 돌아오세요


Ka mate ahau i 너무나도 그대를
Te aroha e 사랑하고 있어요

E hine e 그대여, 내게로
Hoki mai ra 다시 돌아오세요

Ka mate ahau i 너무나도 그대를
Te aroha e 사랑하고 있어요



연가(戀歌)의 전설


뉴질랜드가 탄생하기 수백년전
마오리족이 여러 부족으로 나뉘어 살고 있어지요.
로토루아라는 지역에 로토루아라는 호수가 있는데,
그 호수엔 아름다운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호수 안에 있는 모코이아섬(Mokoia )에
능력과 용맹이떨치는 있는 이래아 부족과
호숫가에 훠스터 부족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투시범 무술대회가 열렸답니다.
이래아 부족추장 딸 히네모아는 훠스터 부족 젊은이 두타니카의
훌륭한 무술시범 경기와 외모와 용맹에 한눈에 반해 서로 눈이 맞았답니다.
두 부족은 오랜 반목으로 자유롭게 만날 순 없었지만 두타니카는 밤이되면
호숫가에 나와 아름다운 피리를 불었고 피리소리를 들은 히네모아는
카누를 저어 호수를 건너 만나러 왔습니다.

그리고 새벽이면 헤어지고 그러던 중....
히네모아 아버지가 그 사실을 알고
히네모아의 카누를 불에 태워 없애고
호수를 건너 투타니카를 죽이기로 합니다.
밤에 피리소리가 나자 히네모아는 표주박 여러개를
허리에 달아매고 호수를 헤엄쳐 두타니카에 가서 이를 알리고
투타니카는 차가운 몸으로 지쳐 쓰러진 히네모아를 따뜻한 체온으로
안아 주어 몸을 녹여줍니다.
곧이어 호수를 건너온 이래아족장 히네모아의 아버지가
목숨을 건 두사람의 사랑을 목격하고 감탄하며
굴복하여 두사람의 사랑을 인정하게 되었고 두 부족은 화해를 하고
잘 살게 되었답니다.
이들의 사랑을 노래한 Pokarekare Ana는
원래 마오리족 전통 민요였는데 지금은 뉴질랜드의 민요로되어 있으며
국가(國歌)와 같은 대접을 받는 뉴질랜드에서 애창하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연가의 전래(傳來)


밤마다 배를타고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며 목숨을 건 사랑을 한 연인들의이야기,
Maori족들의 구전 민요인 이 노래는 뉴질랜드 군사훈련 캠프에서 구전되면서
퍼져나갔고,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뉴질랜드 마오리족 출신의 한 군인에 의해서
우리나라에 알려졌다 합니다. 그후 연가로 번안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에
바블껌이라는 혼성뚜엣이 불러 힛트했던 노랩니다.

 

 

한국의 연가 들어보기

 

 

 

 

 

 

 

그저 오래된 한국의 곡인줄 만 알았는데,

이렇게 감성적인 곡이 뉴질랜드의 전통 민요라니!!

우리나라의 민요도 언젠가 다른나라에 번안되어

 아름다운 곡으로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았으면 좋겠다.

 

 

 로토루아 호수는  로토루아에 있는 12개 호수중에 가장 크며

북섬에서 두번째 큰 호수이다. 마오리어인 로토루아의

원 뜻이 2번째 호수라는 뜻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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