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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정보 지키는 스마트한 방법

실크리버 2014. 3. 27. 21:32
스마트폰 정보 지키는 스마트한 방법
AhnLab | 2014-03-26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기기도 기기지만 당장 기기 안의 정보를 누가 보지는 않을까 걱정하게 된다. 얼마전 인기 연예인 A씨는 지인이 잃어버린 스마트폰 때문에 협박을 받아야 했다. 지인이 분실한 스마트폰에는 A씨의 사생활과 관련된 사진이 담겨 있었고 스마트폰을 습득한 사람이 그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겠다며 억대의 돈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고 협박범은 경찰에 체포됐다. 이런 일이 연예인에게만 있으라는 법이 있을까? 값비싼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기 전에 조금만 신경 쓴다면 분실도 예방하고 소중한 정보도 지킬 수 있다. 

 

직장인 어수선 씨는 최근 스마트폰을 분실했다. 분실한 스마트폰을 다시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스마트폰을 여러 번 잃어버려 봤기에 이번에는 아예 미리 손을 써놓았다.

 

스마트폰 제조사 사이트에서 기기등록을 했고, 스마트폰에 담겨 있는 정보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백업해 두었다. 이제는 누군가 스마트폰 내에 있는 정보를 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제조사 사이트에 접속ㆍ로그인하여 데이터 삭제만 하면 된다. 어수선 씨는 스마트폰을 찾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기기관리부터 데이터 백업까지 스마트폰의 분실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제조사 사이트에 기기 등록하기


 

 

 

 

어수선 씨는 스마트폰을 처음 구입했을 때 구글플레이 사이트에 들어가 gmail 계정으로 아이디를 등록해 두었다. 등록된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고 우측 상단에 기어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Android기기 관리자] 메뉴에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설정]에서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에 들어가면 지도 좌측 상단에 어수선 씨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기종명이 나타난다.


구글플레이에서는 기기 위치 데이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직접 기기를 찾으려고 하지 마세요. 아래 수락 버튼을 클릭함으로써 위치정보 이용약관에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


수락 버튼을 클릭하면 지도가 확대되면서 잃어버린 스마트폰 위치가 나타난다. 좌측 상단의 네모 상자 안에 ‘벨 울리기’를 클릭한다. 새로운 창에는 최근 스마트폰 사용일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다. ‘오후 00:00에 마지막 위치 업데이트, 대한민국 0000 정확도 00 미터, 최근 사용일 : 2014년 00월 00일’이라는 정보가 나타난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벨소리 울림’ 클릭 창이 뜬다. 안내 문구에는 ‘무음, 혹은 진동으로 설정돼 있는 스마트폰이라도 5분동안 최대 볼륨으로 벨소리가 울린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혹시라도 이런 광경을 지켜본 경험이 있다면 ‘주인을 찾아 달라’는 뜻일 수도 있다. 분실한 스마트폰을 습득한 사람이 스마트폰을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으면 유실물법 제10조에 따라 절도죄로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과도한 사례금을 요구하면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성립된다.  

 

 

스마트폰에서 직접 설정하기


관리하기 귀찮다는 이유로 백업이나 단말기 관리를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사전 예방이 중요하듯이 단말기에서라도 설정을 해보자. 설정하는 방법은 쉽고 간단하다. , 스마트폰 기종과 버전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설정과 사용설명서 등을 확인하고 적용해야 한다.


삼성 단말기의 경우 [기기 관리자]→ [원격제어]로 들어가서 설정하면 된다. 원격제어는 디바이스 잠금을 설정해두면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경우 기기 내에 있는 정보 유출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습득자가 내 정보를 열람하는 것이 싫다면 원격으로 정보 삭제도 가능하다. 


구글플레이에서 제공하고 있는 ‘디바이스 찾기’는 단말기 제조사인 삼성에서도 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폰도 설정하는 방법은 비슷하다. [위치서비스]→ [나의 아이폰 찾기]로 들어가면 된다. 나의 아이폰 찾기 설정 허용으로 해둬야 한다. 아이폰도 삼성 단말기처럼 나의 아이폰 찾기를 사용하면 지도에 아이폰의 위치를 표시하여 아이폰에 메시지를 보내고 원격으로 아이폰을 잠그거나 지울 수 있다. [설정] → [암호]에 들어가면 [암호잠금]에서 비밀번호 입력 10회 오류시 데이터 삭제도 가능하다.  

 


 

 

주기적으로 백업하기


어수선 씨의 경우 스마트폰을 다시 찾기는 어렵지만 분실하기 전 데이터 백업을 해 두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데이터 백업은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된다. 단말기 자체에서 백업할 수 있고 웹과 단말기를 연결해 백업하는 방법도 있다. 안드로이드 단말기는 구글플레이에서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백업해두면 분실시에도 정보를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아이폰의 경우도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단말기에서 백업할 수 있고, 애플이 제공하는 아이튠즈를 이용하여 백업을 하면 된다. 통신사 서비스를 자주 활용하는 사람이라면 통신사가 제공하는 백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을 듯 하다. @

| 콘텐츠기획팀 조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