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경상도 서민 음식 배추전

실크리버 2011. 1. 29. 21:20


(배추전) 경상도 서민음식 배추전

오래 기다리셨지용?

어제 촌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늘은 일찍이 포스팅을 남깁니당~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하얗게 온 마을을 뒤덮었네요,
아버지는 우사를 정리하러 나가시고,
조금일찍 일어난 촌아이는 어제 못다한 일을 한다고 정신없이 보냈답니다,

몸에서 기름을 부르는 날입니다,
점심 딱 한끼.
기름진 음식을 허락했기에, 점심식사로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얼마전 비바리님의 블로그에 갔다가,
깜짝놀라 본 아이,
안동에 있을때 시장통에서 자주 사먹었던 배추전입니다,

 



배추전은 재료도 착하고,
만드는 법 또한 착하죠,

옛날 경상북도 북부 산간지역 부민들의 가난한 삶에서 비롯한 음식이라고 추측하는 아이라 합니다,

안동지역에서는 배추로 구운 전을 일상식, 의례음식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안동에서 처음 먹어본 요 아이는,
배추의 단맛과 시원함, 그리고 깔끔함에 흠뻑 반해서 촌아이가 홀릭되어 있던 아이랍니다~


김장배추로 만들어 먹으면 단맛이 더 강해 배추전의 단맛과 고소함이 일품입니다.
사촌오빠네 창고에 김장배추가 남아 있다는 말에 오빠네서 배추협찬을 받아 만들어 보았습니다,

엄마랑 막둥이는 먹어본적 없는 배추전,

뭔 배추를 지지냐고 민망하게시리....^^;;
저지레한다고 소리소리 지릅니다 ㅠㅠ

서러워 눈물이 퐁퐁퐁=333

하지만 먹어보더니 ㅎㅎㅎ
엄마혼자 다 먹을꺼라며 점심을 배추전으로 다 드신 우리엄니 ㅎㅎㅎ

재료 들어갑니다,

재료(4인분),

노란 속 배추 5장,
유정란 (계란) 5개,
부침가루1/3컵,
소금 1/2t
청양고추(홍/청)3개씩 ,


배추는 포기에서 하나씩 떼어 깨끗히 씻어줍니다,
그리곤,

칼 뒷부분을로 두꺼운 줄기부분을 져며주세요.


아래 사진처럼 져미면됩니다~


보이시나요?
너무 강하게 져미지 마시공,
살살살살~~^^*




부침가루와 유정란, 소금 을 잘 풀어주세요,


고추는 다지듯 썰어주세요.

고추는 넣지 않아도 맛있답니다,
저는 살짝 매콤함도 좋읗듯 하여 올렸어요~

 

배추를 앞, 뒤
반죽물을 뭍혀 줍니다,

이때,

 


반죽은,
살짝 흐를정도로 반죽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식용유를 이용합니다,
배추전 특유의 맛이 생각났기에...

아,
솥뚜껑 뒤짚어서 만들면 더 맛나는데 ㅠㅠㅠ

 


팬에 기름이 사방으로 퍼지면,

앞뒤로 반죽뭍힌 배추잎을 올리고,
그위에 고명,(고추)를 올립니다.

노릇노릇 하지 않아도 됩니다,
중간불로 2분정도 지지면 뒤짚어줍니다,

아,,,
고소한 냄새~~~

 

 

 

 
다익은 아이들을 차례로 올려서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되는데용~
반죽에 소금간을 하지 않으셨다면,
요때 들기름 간장에 찍어드셔도 좋아요~


다 만들고 나면 반죽이 남아요~

살짝 후라이처럼 드시거나,
넓게펴서 밥넣고 오므라이스처럼 드셔도 좋아요^^*

촌아이는 계란말이처럼 만들어 먹었어요.,

참... 오랜만입니다,
안동에 있던 기억이^^*

안동을 무척 좋아했거든요,
추억이 많은 곳,
지금은 가기 힘들다는 핑계로 조금 미루고 있지만,
가보려구요~~~

주산지랑,
하회마을,
도산서원,
고기먹을때 좋은 병산서원,

오랜만에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신 비바리님~
고맙습니다^^*

단백하고, 달콤하고, 깔끔한 맛의 배추전,

이번명절  가족과함께 만들어 드심은 어떨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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